역대하 15장


1. 선지자의 이름이 아사랴야(1) 오뎃이야(8)?

    8절의 원문상 의미가 명확하지 않으니 1절에 근거하여 아사랴라고 해야겠다.

2.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하고 돌아오는 왕과 백성에게 무엇이라고 해야 자연스러운가?

    그런 태도를 지속하라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사랴의 말이 해석하기 어려운 점(과거인지, 미래인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맥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잘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고난이 있을 것이다. 조상들의 과거가 그랬고 훗날에도 그런 날이 실제로 온다.

3. 이스라엘에 참 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었던 때가 언제인가?

    주로 사사시대, 북 이스라엘은 말할 것도 없고 유다에도 그런 일이 자주 있었다. 그럼에도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가서 찾으면 만나 주셨다. 아사 시대에 보면 과거이기도 하고 예언이기도 하지만 역대기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전부 과거의 일이다.

4. 앞에서 우상들을 멸했다고 했는데 또 없앨 것이 있을까?

    악을 척결하는 일이 한 방에 되는 게 아니다. 왕의 명령에도 깨끗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우상 숭배는 끈질기다. 다시 한 번 더 개혁을 시도한 셈이다. 더구나 에브라임 산지는 북 이스라엘에 속했다가 다시 찾아온 곳이라서 더 많은 우상이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아사의 제 2차 종교개혁이다.

5.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왕에게 하나님을 더 잘 섬기라고 말하면 역효과가 나지 않으까?

    그럴 가능성이 크지만 아사 왕은 잘 나갈 때 하나님을 더 잘 섬겼다. 일평생 평안한 삶을 산 비결이다.

6. 아사가 이렇게 하나님의 편에 서니 북 이스라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신실한 자들이 아사에게로 돌아왔다(9). 요즈음으로 말하자면 북한을 탈출해서 남으로 귀순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7. 구스왕 세라와의 전투를 완전히 종결하는데 몇 년이 걸렸다는 말인가?

    4년: 14:1을 참고하면 아사 11년에 침입을 받았고 15년에 끝났다. 물리치고 끝난 것이 아니라 주변을 다 평정하고 새롭게 통치체제를 구축한 기간까지 다 포함한 것으로 본다.

8.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으라고 한 것은 본래 누구의 말인가?

    원본은 하나님(신 4:29, 6:5), 제일 중요한 복사본은 예수님(마 22:37), 그 다음 복사본은 아사(12)와 요시야(왕하 23:3): 이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

9. 우상을 척결하려는 아사왕의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가?

    태후의 위를 폐할 정도: 아사 왕의 어머니 마아가는 정확하게 말하면 조모다(르호보암의 부인, 11:22). 왕실의 최고 어른으로 왕이라고 함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정쟁에 휘말려 왕의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일이다.

10. 아사왕이 유다의 왕이니 이스라엘의 산당을 제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여기 이스라엘은 유다를 가리킨다. 아니, 어쩌면 유다만 이스라엘이라는 느낌을 깔고 있는지도 모른다. 14:3에서 산당을 제거했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얘기가 다르다. 대원권이 서원을 철폐하겠다고 나섰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않았던 것처럼 생각하면 어떨까? 산당의 우상들은 전부 제하여 버렸지만 산당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일부 허용한 것 아닐까? 일제 시대의 절을 해방 후 교회로 사용한 것처럼? 추측일 뿐이다.

11. 아사 왕 제삼십오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었다는 말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왕상 15:16, 32과 왕상 16:8, 대하 16:1-5을 찾아보자.

    왕상 15:16, 32에는 아사와 바아사 사이에 일생 전쟁이 있었다고 하고, 바아사는 아사왕 26년에 죽었는데(왕상 16:8) 대하 16:1-5에는 아사왕 36년에 바아사와 전쟁이 있었다고 한다. 일평생 바아사와 대치 상태에 있었고 결국은 바아사가 전쟁 중에 죽은 것으로 본다면 이 전쟁은 아사왕 25년에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그 후에는 평온했을 것이다. 19절 말씀은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런 일들이 아사왕의 생애에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 평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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