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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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에(1),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1), 사마리아에 거하는 이스라엘 왕 아합(18, 1),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더라(16) > 2. 아합이 농사를 짓거나 채소를 가꾸려는 마음이 든 것은 결코 아니다. 비싼 포도밭을 채소밭으로 바꾸려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나물 밭’으로 번역된 말의 의미를 달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 도대체 아합에게 어떤 욕심이 생겼으며, 2)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어떻게 하기로 했는가?
1) 나물밭이란 말은 ‘푸른 정원’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농사용이 아닌 화원으로 보아야 한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피하기에 좋은 정원이나 산책코스처럼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3. 나봇이 왜 거절했나? 왕이라도 하나님의 법도에 어긋나는 것은 안된다. 조상의 기업을 이어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레 25:23-28). 4. 나봇이 거절했을 때 아합이 취하는 태도를 보고 아합은 어떤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철없는 아이?: 그래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선지자의 책망에 대한 반응도(27) 신앙적이라기보다는 줏대 없음 아닐까? 이세벨의 말을 듣고 온갖 우상을 다 섬기다가 선지자의 책망을 들으면 하나님도 두렵고... 근심하고 답답하여 삐져서 밥도 안 먹고? 그래서 철없는 아이? 5. 아합이 아내 이세벨에게 자신이 드러누운 이유를 바르게 설명하였는가?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나봇이 포도원을 주지 않는 이유, 즉 여호와께서 금하신다는 표현을 생략했다(6). 마누라가 아마 제일 싫어하는 표현이기 때문일 것이다. 6. 이세벨이 보기에 아합은 어떤 사람인가? 병신: 왕이라는 게 포도원 하나 못 빼앗고 삐쳐서 앓아대기는! 그래 가지고 왕이라고? 7.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를 현대식으로 표현하면? 그래 가지고 왕이라고?: 대부분의 군주가 그러했듯이 고대 근동의 전제군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그런 이방 군주의 딸인 이세벨의 생각에 왕은 그런 것이다. 반면에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율법에 따른 왕이라서 전혀 개념이 다르다. 율법과 선지자가 있어서 왕이 마음대로 전횡을 일삼을 수 없었다. 8. 예전에는 흥부가 칭찬을 받았는데 요새는 놀부가 새롭게 각광을 받는 모양이다. 이런 세태라면 이세벨이 유능한 여자라고 추켜세울지도 모른다. 요즈음 세대가 하는 말로 이세벨은 어떤 여자인가? 결단력 있고, 과감한 추진력에 모사꾼이다. 9. 위의 질문과 관련해서 이런 이세벨과 비교하면 아합은 어떤가? 이건 완전히 흥부다. 줏대도 없고, 생각도 모자라고,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마누라가 챙겨주면 좋다고 따라가고: 처신 자체가 어른스럽지 못하다. 10. 이세벨과 아합의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 왕권에 대한 시각 차: 이스라엘의 왕권은 다른 나라들처럼 전제군주적인 것이 아니다. 선지자와 율법의 견제를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 아무리 하나님을 멀리하는 왕이라해도 이런 기본틀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반면에 이방 나라의 전제군주적인 왕권에 익숙한 이세벨은 이것 저것 눈치 볼 것 없다. 왕이 이런 것도 못하나? 달리 보면 하나님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이다. 우리가 겁을 내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일을 어떤 불신자들은 눈도 한번 깜짝하지 않고 해치우기도 한다. 11. 이세벨도 이스라엘의 법을 조금은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공동체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서 참회할 때는 금식을 한다(참고, 삼상 7:6, 14:24). 12. 이스르엘 성의 장로들과 귀인들이 받은 편지는 아합의 이름으로 된 것이다. 인장도 아합의 것이고(8). 그런데 왜 이세벨의 분부대로 했다(11)고 하는가? 이름은 아합으로 되어 있을지라도 이세벨의 분부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왕보다 더 무서운 왕비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렇게 발달된 눈치로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 알아서 기는 것이다. 재판을 진행한 다음 이세벨에게 통보했다(14). 13. 다음 사람들에게 나쁜 정도에 따라 순번을 매겨보자. < 이세벨, 아합, 장로들과 귀인들, 비류 두 사람 > 14. 이세벨은 한번 마음 먹으면 과감하게 추진하고 반드시 성사키시고 만다. 이렇게 유능하고 박력이 넘치는 이세벨이 결국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하나님 없는 과감은 결국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한 때의 잘 나감일 뿐) 15.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는 말은 ‘죽인 것도 악한데 하물며 강도짓까지 하느냐?’는 말이다. 아합이 뭐라고 대답했을까? ‘아니,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 (사실은 우리 마누라가 한 짓이야)’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이세벨에게 잘못을 묻지 않으신다. 16. 아합이 엘리야를 향하여 ‘나의 대적이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하는 것은 어떤 느낌을 주는가? 정신을 못 차렸구나! 제 정신이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아람을 이기게 해주신 감격도 다 사라지고... 이 말의 분위기를 살려 번역하면 ‘이 원수야, 또 나타났구나!’(공동번역)로 번역이 가능하다. 못된 짓을 하다가 들킨듯한 느낌을 주는 표현이다. 17. 개들이 네 몸의 피를 핥으리라? 이게 무슨 뜻인가? 비명횡사할 것이고 장사를 제대로 치루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가장 큰 저주를 받은 것으로 여겨졌다. 더구나 왕이 이렇게 죽는다는 것은 끔찍한 선고이다. 18. 여로보암의 집, 바아사의 집, 아합의 집은 다 같은 모양이란다. 연립주택인가? 철저하게 심판을 받아서 후손이 끊어진다는 점에서 같은 모양이다. 19. 살아 남기 위해서, 배고픔을 견딜 수 없어서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래도 이해할 건덕지라도 있지만 아합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악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의 죄는 더욱 빛이 난다. 그 점을 지적한 표현은? 스스로 팔려(20): 스스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곳에 자신을 내어주었다는 말이다. 20. 아합이 악하다면 어떤 점이 악한가? 그의 인생이 잘못된 원인은?
언뜻 보면 악하다기보다는 좀 어리석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