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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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런 끔찍한 선고를 했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사와 바아사 사이에 일생 전쟁이 있었으니(15:16, 32) 더욱 위험한 일이다. 두 왕이나 백성들은 갈라져서 적대감을 보이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그런 구별이 없는 모양이다. 유다 왕 여호사밧이 아합과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 예후가 책망한(대하 19:2) 것을 보면 유다에 무사히 돌아오긴 왔는데... 어떻게 무사했을까? 바아사에게 용감하게 선포하고 얼떨떨한 상태에서 유다로 도망쳤을까? 북왕국에 하나님의 뜻을 전할만한 선지자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만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2. ‘내가 너를 진토에서 들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바아사가 이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 자신이 목숨을 걸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는데 하나님이 나를 세웠다고? 바아사는 자기 생각과 자기의 욕심으로 일을 저질렀을 것이다. 여로보암의 집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허락되어진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만 했어도 비극적인 결말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3. 바아사가 여로보암의 집을 멸하고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인가(2)? 그러면 이 일이 어떻게 바아사가 징계를 받아야하는 이유가 되는가(7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섭리)하에 있다는 점에서는 (그가 하는 일을 그냥 버려두심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고 그러면서도 인간의 자유의지를 전혀 무시하지 않으신다는 점에서는 바아사에게 책임이 있다. 하나님께는 여로보암의 집에 징계를 내리기 위해서 바아사 같은 이가 필요했지만 바아사는 하나님과 관계없이 자신의 이기심, 정권욕으로 불법을 저질렀을 뿐이다.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각각 별 개의 것이며 동시에 하나이기도 하다. 4. ‘여로보암의 길로 행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또, ‘여로보암의 길’과 가장 가까운 표현을 본문 중에서 찾는다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백성들로 우상을 섬기게 한 죄. 나답(15:26 아비의 길),
바아사(15:34, 16:2)) 시므리(16:19) 오므리(16:26) 아합(22:52)이 따라간 길이다. (왕하 3:3, 10:29, 13:2, 11, 14:24, 15:18, 24, 28) 5. 바아사에게 ‘너와 네 집을 쓸어버리겠다’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바아사는 24년 통치 후 자연사 한 모양이다. 애꿎은 아들만 코피 터진 셈인가? 아들 대에서 끔찍한 비극이 발생하지만 그것은 바아사가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무 병고도 없이 자연사한다고 복인 것은 아니다. (다음 문제와 연결됨) 6. 16장에서만 여호와의 말씀이 예후에게 몇 번 임하였는가? 1번이다. 7절과 1절은 동일한 내용이다. 그 사이에 바아사와 엘라의 이야기가 끼여 있다는 것은 부자지간을 하나의 이야기로 보는 탓이다. 엘라의 비극은 곧 바아사의 비극이다(13절 참고). 7. 바아사의 집에 일어날 일을 나답이 안다면 무슨 말을 할까? ‘뿌린대로 거둔다’고 할 것이다: 바아사가 당할 일(16:4, 11-12)이 자기가 여로보암의 집(나답)에 행한 것(15:29, 14:10-11)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8.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간 근본적인 것 외에 현실적으로 엘라에게 잘못이 있다면? 전시(戰時)에 신하의 집에서 마시고 취한 것: 뭔가 방탕한 듯한 느낌을 준다. 왕으로서의 처신이 부족해보인다. 시므리가 얕잡아 보았을 가능성이 보인다. 9. 바아사의 집과 여로보암의 집에 공통점이 있다면? 같은 길을 걸었다.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고, 자신이 심판의 대상이 되었다. 동일하게 아들 대에 심판을 받았다(여로보암이 22년을 통치하고 아들이 2년밖에, 바아사도 24년을 통치하고 아들은 2년!). 신복에게 배신을 당했다. 10. 시므리가 모반한 것도 예후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 아닌가? 혹시 시므리가 그 내용을 알고 거사를 일으킨 것은 아닐까? 그런데 7일밖에 못하다니? 바아사의 경우에서 교훈을 받았던 모양이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서 일족뿐 아니라 친구들까지 죽였다는 점에서 정당성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애당초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이용하셨을 뿐이다. 11. 시므리는 수도 경비 사령부 사단장, 오므리는 원정부대 사단장인 셈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누가 더 세지? 시므리가 왕의 신임을 더 받는, 정치성이 강한 장군이었고, 오므리는 야전 사령관으로 전형적인 군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깁브돈에서 철군하여 1주일 만에 디르사를 점령한 것은 오므리가 뛰어난 전략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12. 시므리는 모반을 했다. 그러면 오므리는? 무리의 추대를 받았다. 정통성이 더 있나? 13. 왕 노릇 7일 만에 무슨 죄가 그리 많을까(19)? 왕에게 모반하고 많은 사람을 죽였음: 그 전에 바아사와 엘라의 일에 협력하였을 것이지만 여기서는 왕에게 모반한 것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왕하 9:31). 14. 아사 26년에 엘라가 왕이 되었다가 아사 27년에 시므리의 반역으로 죽었다. 시므리도 7일 만에 죽었는데, 아사 31년에 오므리가 왕이 되었다면 중간에 4년은 어떻게 된 걸까? 오므리와 디브니가 내전을 치르면서 두 왕이 혼재하던 시기이었다. 아사 왕 38년에 아합이 왕이 되면 오므리는 7년밖에 왕노릇을 못했는데? 23절의 12년은 시므리가 죽던 해부터 계산한 것이고 아사 31년은 디브니가 죽고 오므리가 단독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시작하던 해이다. 15. 왕으로서 바아사, 시므리, 오므리의 공통점은? 왕권 찬탈자: 무력으로 정권을 차지하여 신정국가를 무색케한 자들이었다. 16. 두달란트면 68kg 정도다. 수도로 삼기 위해서 차지한 땅값으로 많은가? 금으로 계산하려면 10분의 1 정도로 줄여서 생각하면 될 것이다. 1kg짜리 금괴 대 여섯 정도? 땅값보다 더 중요한 것은 땅을 이런 식으로 사고파는 것이 아니란 점이다(레 25:23-38). 후일에 아합이 포도원을 사지 못해서 병이 났던 점을 고려해보면 오므리가 강압적으로 차지했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끼리 땅을 사고 판 이야기가 거의 없다. 17. 세멜과 사마리아는 비슷한가? 자음은 동일하다(s, m, l). 18. 실제로 오므리는 위대한 왕이었단다. 모압을 정복했고, 앗수르의 기록에 이스라엘을 오므리의 집이라고 한 점, 수도를 옮긴 점 등이 그렇다. 그런데 성경은 그런 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왜 그럴까? 이런 것을 한 마디로 ‘베푼 권세’라고 요약하고 하나님 앞에서 어떤 왕이었는가만 밝히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신앙은 고려하지 않고 세속적인 권력과 부를 가진 자가 교회에서 더 우대받는다면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 19. 죽을 때 ‘권세’라는 말이 명시된 왕들은? 아사(15:23), 바아사(16:5), 오므리(16:27), 여호사밧(22:45), 예후(왕하 10:34) 20. 아합의 잘못 중에 가장 큰 잘못은? 우상을 섬긴 것: 이세벨과 결혼한 것(이것이 당장에는 작은 잘못일지 모르나 결국은 이것이 가장 큰 잘못이 되고 만다). 21. 히엘은 여리고를 재건축하는 자에게 여호와의 저주가 임할 것이라는 500여년 전의 경고를 몰랐을까? 여호와의 저주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태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다. 다래끼 처리법을 믿지 않으니 세운 돌을 일부러 걷어차는 행위와 비슷하다. 다래끼는 차도 되지만 여리고 재건은 아들을 둘이나 잃는 비극으로 끝났다. 22. 이 사건이 아합에게는 주는 의미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500년 정도?) 하나님의 말씀(특히 경고)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 경고는 아합을 향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히엘이 아합의 명을 받아 일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고를 아합은 무시했을 것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