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7 |
24,000명을 거느린다면 사단장 격이다. 1개 사단이 대체로 20,000명 정도란다. 현대에는 사단이 이 정도지만 고대라면 거의 군단장 격이다. 로마의 1개 군단은 6,000명 + 6,000명(속주병)으로 구성되었단다. 2. 24,000 × 12 = 288,000 명이면 대단한 군대다. 상비군을 이렇게 많이 두려면 재정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한달씩 근무를 했다(1). 그러면 평상시에는 예비군이다. 결국 24,000명으로 국방을 담당했다는 뜻인데 이건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불가능하리만치 적은 숫자다. 3. 첫째 달 반의 반장이 야소브암이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이름인데? 베레스의 자손이라면 어느 지파인가? 유다가 다말에게서 낳은 쌍둥이 아들이다. 예수님의 족보에 올라있는 이름이다. 그러면 다윗도 베레스의 후손이니까 제 1사단장은 거의 왕족이네! 그렇다고 단순히 왕족이라고 사단장에 임명된 것은 아니다(대상 11:11). 4. 성전 건축과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준비를 다 했으면 끝이 아닌가? 신정국가의 왕이 군사제도와 행정이나 재산관리에까지 신경을 써야 하나?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이 자신이 해야 할 일, 혹은 할 수 있는 일까지 하나님께 떠맡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윗은 완벽한 나라를 세우려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한 셈이다. 교회를 섬긴다는 것이 교회 일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 직장 일을 잘 감당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5. 다윗의 신하 중에는 유명한 장군들이 많다. 가장 오래 동안 가장 충성스럽게 다윗을 도운 장군을 찾아보자. 브나야가 유명하다. 그렛과 블렛 부대의 대장이었다(삼하 8:18).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이며(삼하 23:20, 대상 27:5) 다윗의 시위대장관으로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다(삼하 23:20, 21, 대상 11:22, 23). 압살롬과 아도니야의 반역 때에도 충실하게 다윗을 좇았다(삼하 15:18, 20, 23, 왕상 1:10). 솔로몬 왕을 보호하여 아도니야(왕하 2:25), 요압(왕상 2:29-34), 시므이(왕상 2:46)를 죽여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장관이 되었다(왕상 2:35). 6. 빠른 발로 유명하지만 그것 때문에 죽임을 당한 장수는 누구인가? 이미 죽었음에도 그의 이름을 올린 셈이다. 아사헬(7):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 삼형제 중 막내 아들이다. 그러니까 요압의 동생이자 다윗 왕의 조카였다. 발이 들노루 같이 빨랐다(삼하 2:18). 기브온에서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왕의 군대장관 아브넬이 패주하는 것을 추격하다가, 오히려 그에게 창 뒤끝으로 배가 찔려 피살되었다(삼하 2:12-23). 그는 다윗이 전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에 죽었지만 네째 장관에 임명되어 그의 아들 스바댜가 대행했던 모양이다. 다윗왕이 아사헬의 공로를 잊지 않고 있었다는 뜻이다. 7. 군대조직을 말하고(1-15) 이제는 민간조직을 말한다(16-24). 각 지파의 족장을 임명하는 셈이다. 12지파가 다 있는지 찾아보자. 갓 지파와 아셀 지파가 없다: 그런데도 지도자의 총수는 더 많다! 8. 각 지파의 지도자는 전부 몇 명인가? 13명: 두 지파가 생략되었지만 레위 지파와 므낫세 지파에 한 명씩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므낫세 지파는 둘로 갈라져 있었기 때문이고 레위 지파에는 제사장을 관할하는 지도자를 따로 두었기 때문이다. 제사장과 다른 레위인들의 지도자를 따로 둔 것은 의미가 있어보인다. 아무래도 제사장들은 달리 취급되어야 했을 것이다. 9. 다윗이 20세 이하의 수효를 조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계수의 목적은 전쟁에 나갈 사람의 숫자를 파악하려는 것이기 때문: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런 의도가 불순하게 보였기 때문에 징계를 당했다. 그럼에도 역대기 저자는 여기서 다윗이 여호와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후손들이 셀 수 없을만큼 많을 것을 믿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23). 그런 이유도 절반, 이런 이유도 절반 아닐까? 10. 인구조사에 대해서 요압이 선뜻 동의하지는 않았고 마지막에는 태업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조사를 거의 다 끝냈다(대상 21:5-6). 그럼에도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인구조사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윗이야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이니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명백함에도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던데... 11. 1-15는 상비군 조직, 16-24는 행정조직이다. 그러면 25-31절은 무슨 조직인가? 왕실 재산 관리조직: 곳간, 각 지방의 곳간, 일꾼, 포도원, 포도주 곳간, 농원(감람, 뽕), 기름 곳간, 사론 목장, 골짜기 목장, 낙타, 나귀, 양떼 12. 곳간의 종류가 몇 가지인가? 세 가지로 보는 것이 좋겠다: 왕의 곳간은 왕의 개인 보물을 보관하는 곳이며, 전국적으로 흩어진 곳간은 각 지방의 특산물이나 세금, 군량이나 무기를 보관하기도 했을 것이다. 농장(포도, 감람, 뽕)에 딸린 곳간은 생산품을 보관하기 위한 것일 테고. 13. 다윗의 재산관리 중에 왜 이스마엘 사람이나 하갈 사람이 있을까? 그 분야를 잘 아는 능력이 있었으니까 맡겼겠지: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과 분리되어 살던 이들이 다윗에게 복속되었다는 것이다. 14. 왕의 모사와 왕의 벗 중에 어느 쪽이 좋을까? 이 두 사람의 마지막은 극명하게 갈라지는데?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훗날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하였다가 자살한 것이나(삼하 17:23), 후새가 왕의 편에서 큰 공을 세운 것은 다른 문제다. 둘 다 정말 귀하고 영광스러운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