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2 |
의지가 확고함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을 하셨으니 반드시 이 곳에 성전을 짓겠다는 뜻이다. 건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뜻을 보이셨으니 지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다윗이 저지른 실수(인구조사)조차 성전부지를 확정짓는 계기가 되었다. 2. 다윗이 준비한 재료는 무엇이며 각각 성전의 어떤 부분에 필요할까? 돌, 철, 놋, 나무, 금, 은 3. 어차피 이 성전은 솔로몬 성전이라고 불릴 것이다. 자기가 지을 성전도 아니고 자기 이름으로 불릴 것도 아닌데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 때문이다: 자신의 명예나 유익만 생각한다면 이럴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게서 사는 것이 하나님이라면 죽을 수도 있다(빌 1:21)는 고백에 다름 아니다. 4. 솔로몬이 왕위를 잇고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나님께서 언제 다윗에게 말씀하셨다고 하는가? 솔로몬이 태어나기도 전에(9): 솔로몬이 태어나기 전에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주셨는데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 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아들이니 당연히 후계자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다른 아들들이 그 자리를 노릴 때 나단 선지자가 앞장서서 솔로몬의 즉위를 도왔다. 왜 하나님은 태어나기도 전에 이런 은혜를 베푸시기로 작정하셨을까? 솔로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야곱을 위시하여 한 두 사람이 아니다.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 된 것이라는 고백이 그래서 나온 것이다. 5. 시돈과 두로에서 백향목을 운반하는 방법이 수운이라면 강을 이용했다는 말인가? 강이 아니라 바다를 이용했다: 이스라엘의 지형은 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려면 와디라고 불리는 많은 골짜기를 건너야 한다. 바다로 오는 것이 훨씬 쉽다. 6.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는 이유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이라면 다윗이 치른 전쟁이 잘못이라는 말인가, 아니면 과도하게 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말인가? 둘 다 아니다: 다윗이 싸운 전쟁에서 승리하게 도우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다윗의 잘못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에 있어서 맡은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전은 평강의 상징이어야 한다. 그래서 전쟁을 알지 못하는 솔로몬이 적격이다. 다윗은 나라를 세우느라 수고하고 솔로몬은 평화를 누리는 것(9)이 임무다. 그런 솔로몬이 성전을 짓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고난을 받으셨다. 우리는 그 분이 찾아준 평강을 잘 누리는 것이 그 분의 수고에 보답하는 길이다. 7. 하고잽이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법이 없다. 다윗은 하나님의 전을 자신의 손으로 세우고 싶었다. 그런데 왜 아들에게 양보하는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시니: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떼를 쓰거나 불만을 말해보지도 않고 순종하는 것이 다윗이다. 오히려 엄청난 준비를 해놓고 솔로몬에게 그 영광을 넘겼다. 꼭 내가 해야 한다? 내 이름으로 뭔가를 남겨야 한다? 세상 사람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도 그런 분들이 적지 않더라. 교회에 헌물을 해도 꼭 표나는 것만(가령, 강대상) 하려고 하더라. 표나지 않는 일에는 헌신하면 안 되나? 8. 하나님께서 왕위를 영원히 주겠다고 약속을 하셨으면 어떤 경우에도 그렇게 될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는 지켜야 형통한다(13).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왕위라도 제대로 누리지는 못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평생을 함께 하셨으나 죽도록 고생만 한 야곱처럼! 다윗도 범죄함으로 엄청난 댓가를 치렀다. 9.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13)이 영원한 왕위(10-11)를 얻는 전제 조건일까? 아니다: 전제조건은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계약이 무효가 되지만 다윗 언약의 경우에는 그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기 때문에 전제조건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는 왕위를 제대로 누리지는 못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평생을 함께 하셨으나 죽도록 고생만 한 야곱처럼! 10. 다윗이 준비한 건축 재료 중에 금 십만 달란트(3, 400톤)와 은 백만 달란트(34,000톤)는 아무래도 너무 많다. 대상 29:4에는 다윗이 드린 것이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순은 칠천 달란트며, 백성들이 드린 것은 금 오천 달란트와 금 만 다릭 은 만 달란트와 놋 만 팔천 달란트와 철 십만 달란트다(대상 29:7). 솔로몬이 실제로 얼마나 썼을까? 지성소만(?) 순금 600달란트(대하 3:8): 그래서 본문의 숫자는 아무래도 필사자의 오기나 오독으로 인한 실수 아닐까? 11. 다윗의 위대함을 18-19절에서 찾아보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을 때 오히려 더 하나님을 구하라고 하는 것이다. 말년에 성전을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게 참 잘 안 되는가 보더라. 수 많은 간증이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을 때 교만해서 생기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