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 |
무순: 요셉과 베냐민의 위치만 뒤로 옮기면 어머니순이다(그 안에서는 나이순). 잇사갈과 스불론은 레아의 소생이지만 출생순으로 하면 아셀보다 늦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은 레아의 소생이고, 단과 납달리는 빌하의 소생, 갓과 아셀은 실바의 소생이다. 이스라엘의 시작과 교회의 시작은 12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닮은 점이 있네! 2. 야곱의 아들 중에서 유다지파를 소개하는데 아주 상세하다. 그렇다면 에서의 기록은 자세한 것이 아닌 셈이다. 유다지파의 기록이 어디까지일까? 그 다음엔 누구를 소개하는가? 2:3-4:23까지: 엄청나게 길다. 그 다음엔 시므온인데(4:24-43) 그 뒤를 이어 8:40까지 12아들이 다 나온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경우에는 장자의 복을 받은 아들은 한 명이었고 다른 아들은 떠났다. 반면에 야곱의 12아들은 모두가 구원의 반열에 포함되었다. 삼대에 걸친 신앙적 결단과 훈련이 있은 후에 믿음의 나라가 세워진 것이다. 이 약속의 나라는 야곱의 이름 곧 이스라엘로 불린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에도 일정한 훈련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3. 12아들 중에서 왜 유다지파를 제일 먼저 소개할까? 그것도 너무 너무 자세하게? 알만한 이름을 찾아보라, 유다의 후손 중에 누가 있기 때문인가? 다윗(15): 장자 우선이 아니라 중요한 사람, 즉 다윗의 가계가 우선이다. 역대기의 기록 의도가 다윗의 나라를 회복하는 것, 다윗 언약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드러내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에 누가 우선일까? 나이, 먼저 믿은 순서? 무슨 일에 어떻게 충성하느냐가 중요한 기준일 수 있다. 믿음의 계보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로 이어진다. 창세기를 읽을 땐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일 것 같은데 역대기에서는 유다(다윗 왕조)다.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이 다윗 왕조의 회복을 통해서 계승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밝히려는 것이다. 4. 유다의 아들이 다섯인데(3-4) 그 중에 후손 없이 죽은 자는 에르(엘)와 오난이다. 그렇다면 다른 세 아들의 후손을 설명해야 하는데 누구의 후손만 소개하는가? 베레스(5): 세라에 대해서는 아들과 후손을 간략하게 언급하고 지나간다(6-8). 시므리는 세라의 아들이 틀림없지만 나머지 네 사람은 먼 후손이다(왕상 4:31). 셀라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다. 베레스는 쌍둥이 동생인데 그가 장자권을 이어받은 특별한 이유도 없다. 하나님의 선택일 뿐이다. 5. 일반적으로 알려진 ‘진멸시킬 물건을 범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힌 자’(7)는 누구인가(수 7:1)? 아간: 그렇다면 7절의 아갈이 아간이다. 아간은 유다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이다. 세라의 아들에 삽디가 있어야 하는데? 6절의 시므리가 삽디라야 한다. 그러면 7절에 ‘시므리의 아들 갈미, 혹은 삽디의 아들 갈미’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는 셈이다. 잘 알기에 뺀 걸까? 아간 덕분에? 6. 유다지파의 후손들 중에서는 헤스론의 계보가 아주 자세하다. 헤스론의 자손들이 어떻게 번성했는지 구분해보자. 람의 자손들(9-17), 갈렙의 자손들(18-20, 42-55), 스굽의 자손들(21-23), 아스훌(24), 여라므엘의 자손들(25-41): 맏이인 여라므엘을 제치고 람의 자손들이 먼저 소개되는 것도 다윗 때문이다. 7. 유다지파의 계보는 베레스, 헤스론, 람으로 이어진다. 람의 계보는 어디까지인가? 17절까지: 헤스론, 람, 암미나답, 나손, 살마(살몬), 보아스, 오벳, 이새, 다윗(스루야, 아비가일): 애굽 이주에서 출애굽까지 430년, 출애굽에서 다윗까지 약 400년이 흐른 것을 감안하면 이 족보는 잘 알려진 사람들만 간략하게 발췌한 기록인 셈이다. 8. 다윗의 기록에서 특별히 자매를 언급하는 이유가 있을까? 이 자매들이 낳은 아비새, 요압, 아사헬(스루야의 아들들), 아마사(압살롬의 군장, 다윗에게 발탁되었다가 요압에게 암살당함)는 큰 용사가 되어 다윗을 도왔기 때문이다.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들은 7명인데 삼상 16:8-11에 보면 8명이다. 한 명은 일찍 죽은 모양이다. 9. 18절에서 헤스론의 다른 아들 갈렙의 계보를 소개하는데 9절에는 갈렙이란 사람이 없는데? 글루베가 갈렙이다. 발음이 조금 비슷한가? 우리말로는 전혀 달라 보이지만 모음을 표시하지 않는 히브리어로는 같은 말의 변형이다. 여호수아를 도왔던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다른 사람이다. 10. 다윗의 계보를 말하려고 한다면 갈렙의 계보는 곁가지가 아닌가? 훌과 브살렐(19) 때문이다: 훌은 아론과 함께 모세를 도왔고(출 17:10-12), 브살렐은 성막 건축을 감독했다(출 31:2-5). 11. 헤스론이 나중에 다시 장가를 갔다. 그래서 스굽을 낳았다. 야일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등장한다. 무슨 일을 한 사람인가? 모계인 므낫세가 차지한 길르앗 땅에서 맹활약을 해서 아르곱 온 지방을 정복하고 하봇야일이라고 불렀다(신 3:14, 민 32:41). 처남과 매부가 요단 동편의 넓은 땅을 정복하였다. 후대에 그술과 아람에게 빼앗겼던 모양이다. 12. 또 헤스론이 등장하네(24)! 느닷없이 아스훌을 소개하고 지나간다. 이 사람은 드고아의 아버지란다. 드고아는 인명일까, 지명일까? 둘 다: 드고아의 아버지이면서 그 성읍을 세우거나 유력한 자가 되었다는 뜻이다(42, 45 참고). 그러니까 아스훌은 드고아 주민의 조상이 된 사람이다. 13. 여라므엘은 헤스론의 장자다. 그런데 가장 늦게 소개되는 이유가 뭘까? 특출한 인물이 없네! 원래 유명한 사람 한 두명이 가문을 빛내는 법이다. 불행하게도 여라므엘의 후손 중에 그런 인물이 없다. 대신 가장 불행하게 여겨진, 아들 없이 죽은 사람의 기록만 있다(30, 32, 34). 그 외에 다른 가능성은 여라므엘은 종종 이방족인 겐 사람과 함께 등장한다(삼상 27:10, 30:29). 아마도 이방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혼합이 된 탓 아닐까? 이것이 맏이이면서도 가장 미약한 가문이 된 주요인일 것이다. 14. 세산의 아들은 알래라고 하고선(31), 아들이 없고 딸 뿐이라(34)는 건 무슨 말일까? 딸이 아들 역할(상속녀)을 했다는 말: 이 딸이 종과 결혼하여 가문을 이어갔다. 여라므엘의 실제 자손 이야기는 33절에서 끝이 나고 34-41은 딸의 후손으로 덧붙여진 내용이다. 더 이상 성경에서 여라므엘의 후손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15. 갈렙의 후손은 위에서(18-20)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다시 설명을 시작한다. 당시에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는 증거다. 누가 유명했을까? 메사(42), 라함(44), 마온(45), 소발(50), 살마, 하렙(51): 메사는 십의 아버지였는데 메사의 아들에 십이 없다. 십은 인명이 아니라 지명이다(다윗이 도망다니던 십 황무지 근처의 마을이다). 그러니까 메사는 십이라는 마을의 창건자라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라함은 요르그암을, 마온은 벧술을, 소발은 기럇여야림을, 살마는 베들레헴을, 하렙은 벧가델을 세웠다. 그 외에도 여러 종족이 나왔다(53-55, 이델 종족, 붓 종족, 수맛 종족, 미스라 종족, 소라 종족, 에스다올 종족, 느도바 종족, 마나핫 종족의 절반, 소라 종족, 디랏 종족, 시므앗 종족, 수갓 종족, 레갑 가문). 이들의 왕성한 활동이 훗날 유다지파의 다윗이 왕으로 세워지도록 뒷받침하게 된다. 16. 베들레헴의 아버지 살마와 기럇여아림의 아버지 소발의 후손 중에서 많은 종족이 나왔다(51-55). 이 중에 가장 유명한 종족은 어느 종족일까? 레갑 가문: 레갑의 아들 요나단(왕하 10:15)이 세운 가훈을 철저하게 지킴으로 예레미야에게 귀하게 쓰임을 받는다(렘 35:6-19). 겐 종족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속했던 이방 족속이었는데 아마도 갈렙 족속에 병합된 모양이다. |